20일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일어난 화재 355건 중 14%인 50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2010년 125건(18.2%), 2011년 138건(17.4%), 지난해 152건(21.9%)으로, 6월부터 증가해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스위치를 끄고 플러그는 뽑아둬야 한다. 또 전선은 쇠붙이나 움직이는 물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한 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는 문어발식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하며, 노후되거나 손상된 전선은 새 전선으로 교체해야 한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전기안전 요령 및 예방점검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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