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부여하는 날로,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이며,1973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 령제6615호)에 의거 4월 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했다가 1975년 5월 6일로 변경한 뒤 1985년부터 5월 셋째 월요일로 정해 기념일 행사를 열고 있으며,
문화관광부(후에 담당기관이 국가청소년위원회로 변경)에서는 이러한 전통 성년례를 부활시켜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전통 성년례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쳐 줄 목적으로 1999년부터 표준 성년식 모델을 개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어른인 ‘큰손님’을 모셔놓고 상견례(相見禮)·삼가례(三加禮)·초례(醮禮)를 거쳐 성년선언으로 이어지는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 하도록 하고 있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례(成年禮)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남자는 갓을 쓰고,여자는 쪽을 찌는 관례(冠禮) 의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째 관문인 ‘관’이 바로 이 성년례를 말하는 것이다.
성년례의 절차를 보면, 머리에 쓰는 모자와 의복을 세 번씩이나 각기 다른 것으로 갈아 입히면서,아이가 어른이 된다는 정신적 신비감을 갖게 하고,복잡한 절차만큼이나 어른이 책무가 중요하다는 것을,인식 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를 주는 이유는,가정에서는 효도와 우애를 다지고,사회에서는 사회규범과 책무를 다하도록 하여,기본을 깨닫게 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시는 5월 20(월) 오후2시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41회 성년의날” 맞이 전통 성년식을 개최한다.
읍?면?동 및 대학으로 성년식 참가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10명(외국인 2명)이 신청 하였다.
녹음이 푸른 5월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가정의 날, 어버이날 등 많은 기념일로 생동감 넘치는 계절에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에게 정서 함양을 위해 제주시청소년지도협의회 및 청소년 지원단체를 중심으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관심도 점차 많아 지고 있어 다행이다.
청소년들이 희망의 날개를 힘껏 펴도록 가정, 지역사회,국가가 더많은 관심과 사랑을 줄 수 있는 날들이 매일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제주시 여성가족과장 고숙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