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꽃밭서 '제주설화' 만나자
선흘꽃밭서 '제주설화' 만나자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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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오순덕 부부, 오는 25일까지 '제2회 꽃밭축제' 열어

500명의 자식들의 죽을 끓이다가 가마솥에 빠져 죽자 막내아들이 서천꽃밭으로 생명꽃을 구하러 떠난다.

생명꽃을 구한 막내는 꽃을 들고 돌아와 돌이된 형들과 어머니 유골앞에 뿌린다.

그후 아들과 엄마는 환생한다.

환생한 엄마는 지금도 제주도를 굽어보며 보살피고 있다.

제주섬을 창조한 거대 여신, 제주의 대표적인 신화 중 하나인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다.

김형식·오순덕 부부는 오는 25일까지 수년간 정성을 기울여 직접 가꾼 꽃밭에 제주 신화 '설문대할망과 서천꽃밭 이야기'를 접목시킨 '서천꽃밭이야기 2'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선 오재영 작가가 서천꽃밭 신화이야기를 설명하고, 김강훈 화가의 설문대할망 설화 내용을 화폭에 담아 야외 전시한다.

축제의 흥겨운 마당을 위해 금관악기 5중주, 오카리나 연주, 차세나씨의 독창, 설문대문화센터의 난타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포트 꽃 묘종 무료 나눔 행사, 꽃차 시음, 꽃물 염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형식·오순덕 부부는 "이번 축제에 오셔서 아름다운 제주설화에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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