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3총사(서동현.이현진.허재원), 반드시 '승리'
수원 출신 3총사(서동현.이현진.허재원), 반드시 '승리'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리그 '2위' 제주, 수원(3위) 잡고 선두 추격 나선다

제주유나이티드가 ‘빅버드(수원 홈 경기장)’에서 수원의 날개를 꺽고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과 격돌한다.

지난 11라운드 인천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탄 제주(승점 19점)는 이날 경기서 최근 원정 부진(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 3무 2패)의 부진을 씻고 선두 포항(승점 23점)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각오다.

최근 2연승 후 지난 울산전(0-1 패)에서 패배하며 2위 자리를 제주에게 내준 수원 역시  홈에서 제주를 재물로 2위 탈환을 노린다는 각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하지만 제주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최근 홍정호의 복귀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 중인 제주의 수비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이다. 철벽 수문장 박준혁을 비롯해 이용, 오반석, 마다스치 등 탄탄한 수비진은  K리그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수원 출신 3총사(서동현-이현진-허재원)가 친정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제주는 수원을 상대로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서동현 이미 친정팀을 상대로 2골을 기록했다.  수원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현진과 허재원 역시 이날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세다.

측면 공격수인 이현진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왼쪽 풀백 허재원은 안정적 수비와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수원의 뒷 공간을 적극 공략한다.

이들은 “수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라운드는 승부의 세계니까 꼭 이겨야 한다”며 “수원전은 언제나 특별하고 정말 잘 하고 싶다. 제주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