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실제' 학생 만족도 미흡
'교과교실제' 학생 만족도 미흡
  • 김광호
  • 승인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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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강사 채용 어렵고, 학생들 휴식시간 부족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형태인 교과교실제 및 수준별 이동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해 12월 교과교실 운영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과교실제가 학력향상에 도움이 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45%에 불과했으며, ‘보통’ 40%, ‘부정적’인 답변도 15%나 차지했다.
또, ‘교과교실제 운영 후 만족’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은 49%로,보통(35%) 및 부정적(16%)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더 많았다.
특히 교실 이동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휴식시간이 부족하고,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필요한 강사를 채용하기가 어려워 교과교실제 수업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강사 교통비의 실비 지급과 함께 수업의 유형 및 학교 규모에 따른 교원 수급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불록 타임제 등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휴식시간을 제대로 주고, 교과교실제 학교에 대한 컨설팅, 교수.학습방법 등을 개선하면 미흡한 교과교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이후 올해까지 도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는 중학교 30개교.고교 21개교 등 모두 51개교이며, 대부분의 중.고교가 수준별 이동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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