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이 말했듯이 잔인한 4월은 지나가도 희망의 새싹이 움트는 희망의 달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지난 4월 3일 제주4·3사건65주년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참석을 기대 하였으나 남.북 대치상황과 국내사정으로 참석 못함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정홍원 국무총리께서 참석하시어 추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후보시절 4·3관련 공약을 착실히 이행 하겠다고 말씀을 전했다. 과거 5년동안 이명박 정부는 4·3을 홀대하였는데 박근혜 정부는 현대사 최대 비극인 제주4·3을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에 유족이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법(이상 4·3특별법)개정안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어 제주4·3추념일 지정, 제주4·3평화재단 운영비, 제주4·3희생자 유족복지증진 사업. 확대지원 내용은 4·3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임에 여.야 국회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 해 부터 강창일 국회의원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공동주최 하면서 국회회관과 제주지역에서 제주4·3트라우마 건립이 필요성을 위해 2회에 걸쳐 토론회를 갖었는데 제주4·3희생자 유족들은 4·3으로 인해 국가폭력에 의한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과 후유증으로 스트레스 장애를 위한 트라우마치유센타 건립도 추진된다고 하니 꼭 실현되길 바란다.
또한 지난해 제주4·3평화재단 운영비 30억 지원중 2013년 10억원이 삭감되어 재단운영은 물론 유족 진료비 50% 삭감이란 강수가 띄어나왔는데 추가신고에 따른 유족진료비는 생각도 못한 상태였다. 이번 추경예산에 10억원을 지원하므로 재단운영에 숨통이 트인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법사위 본회의에 의결되길 기원한다.
김두연 제주4·3희생자유족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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