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면장 강금화)과 표선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창섭) 주관으로 지난 10일 서귀포시 표선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표선면 지역발전 토론회’가 개최됐다.
표선면의 미래와 신 동력을 조명해 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지역 사회 관심이 모아졌다.
토론회에 앞서 성경륭 한림대 교수(前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장)가 ‘행복한 삶을 위한 새로운 선택’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고 이어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이상적인 마을 만들기를 위한 방법론으로 ‘행복한 마을로 가는 길’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제주대학교 송재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주민의 의식을 우선 개선하고 소득위주의 마을 만들기 사업 탈피 ▲마을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신화.지역.문화요소 접목의 필요성 ▲구성원 간에 상호견제와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지역발전협의회 등의 구성 ▲내발적인 발전지향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표선면과 표선면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표선면지역발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양인창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자치담당은 “이번 토론회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의견교환과 논의과정을 통해 지역발전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공동체를 발전시켜 지속가능하고 독특한 표선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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