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아래 옛 용연계곡 흥취 '흠뻑'
달빛아래 옛 용연계곡 흥취 '흠뻑'
  • 이태경 기자
  • 승인 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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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용연 선상음악회 개최

옛 용연 계곡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용연 선상음악회’가 오는 25일 제주시 용담동 용연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와 동굴소리연구회, 제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용연 선상음악회는 1999년부터 개최돼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인에게 창작 의욕을 불어넣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25일 오후 7시 30분 식전공연인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 풍물놀이’와 안산시립국악단(지휘 임상규)의 축하 연주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후 8시 본공연 1부에서는 시 낭송과 탐라민속예술단의 ‘선왕 굿 놀이’에 이어 안산시립국악단이 ‘대륙을 질주하던 제주마’ 주제로 ‘고구려의 혼’을 연주한다. 또한 김명한 영주별산대놀이 이수자가 태평소 독주로 ‘시나위’를, 김희숙,강진형씨가 춤 공연을 펼친다.

2부에서는 ‘따뜻한 남쪽 나라의 귤 향기’라는 주제로 박은경 국악가수가 ‘쑥대머리’ ‘배 띄어라’를 열창한다.

3부에서는 제주윈드오케스트라(지휘 이동호)가 ‘세계인이 찾는 물 맛 제주용천수’ 주제로 동·서양 음악을 선사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선상음악회는 기존의 서양 음악단체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용연의 정서와 분위기에 맞춰 국악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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