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APC 개장…유통혁신 도모 기대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기훈)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현지에서 도내외 농정관계자와 감귤농업인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시설된 APC는 서귀포시 남원읍 서부지역 농업인들의 숙원사항으로 산지경쟁력을 높이고 감귤산업 인프라 구축에 한 획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주감귤농협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부지 9989㎡, 건축연면적 3918㎡ 규모로, 감귤을 당도와 산도에 따라 선별처리를 할 수 있는 4조라인 비파괴 선별센서를 장착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선진국 수준의 집하·저장·선별 및 포장을 위한 산지유통 기반도 갖췄다.
제주감협은 앞서 서귀포시 토평동, 남원읍 동부, 중문, 제주시 애월읍과 조천읍에 감귤 APC를 건립, 운영하고 있다.
김기훈 조합장은 “남원읍 서부지역에 유통센터를 개장함으로써, 감귤농가들은 고품질 감귤의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거점 APC가 담당하는 산지유통체계가 구축되게 됐다”며 “ 제주감귤 유통혁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