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는 오는 18~19일 뮤지컬 '그리스'를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는 10대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뮤지컬로, 젊은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현재 '그리스'를 이끌어가는 이들은 대니 역의 정민·고은성, 샌디 역의 이지윤, 케니키 역의 김보선, 리조 역의 정연, 두디 역의 인진우, 프렌치 역의 문희라 등이다.
이번공연은 18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19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 등 두차례 상영된다.
공연시간은 145분.
앞서 그리스는 지난달 28일자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제주아트센터가 '그리스' 스태프들을 만나 "제주도민을 위해 한번만 공연을 해달라"고 수차례 설득한 끝에 앵콜 공연을 하게 됐다.
서울에서는 공연을 보기 위해 7만 7000원을 내고 봐야 한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이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수 있게 됐다.
1층 전 좌석은 3만원, 2층 전 좌석은 2만 5000원.
할인혜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국가 유공자 등에게는 이보다 조금더 감면된다.
혹시나 서울 만큼의 규모로 공연이 진행될까 우려도 될 것이다.
아트센터는 센터내 기존 조명을 다 떼어내고, 서울무대세트를 그대로 옮길 예정이라 도민들의 걱정도 해소할 방침이다.
제주아트센터는 예매율이 60~70%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전체좌석 1184석 중 700~900석이 차는 셈이다.
예매는 arts.jeju.go.kr 이나 064-753-2209, 064-710-3907로 하면 된다.
한편, 그리스는 1950년대 미국의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패션으로 '머리에 바르던 포마드기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