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3차 핵실험(2.12), 1호 전투태세 발령(3.26), 남북군 통신선단절(3.27), 전시상황 돌입선언(3.30), 남한의 외국인대피위협(4.9) 등 지속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긴장국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안보 불감증인지 자신감인지 특별한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비상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사실 모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정내의 비상대비 물자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쌀, 라면, 통조림 등 식량과 식기, 버너 및 부탄가스 그리고 침구류, 라디오, 휴대용 전등, 양초 등이 필요하고 가정용 약품 등도 필요합니다.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정부의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고 방송을 청취하면서 정부의 안내를 믿고 따르고, 불필요한 전화사용 등을 자제하여 침착한 행동으로 동요를 막아야 합니다.
평소에 방독면과 소화기 사용 요령이나 민방공 경보 발령시 행동요령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민방공 경보는 경계경보, 공습경보, 화생방경보에 이어 경보해제로 끝이 납니다. 경계경보시 TV나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태를 지켜보다가 공습경보시 지하시설로 신속히 대피하고 화생방 경보시 실내에서 문을 닫고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여 끊인 물과 깨끗한 음식물만 먹어야 하며, 만약 핵무기 공격이 있을 경우에는 핵폭발과 반대방향으로 엎드려 눈과 귀를 막아야 합니다.
우리 도에서도 비상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주민대피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므로 읍면동이나 제주시청 홈페이지 (www.jeju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정 대피소를 모를 경우 가까운 지하실로 대피하면 됩니다.
이러한 내용들로 인해 불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뜻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본인의 안전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아는 만큼 안전하다고 봅니다.
행복한 나라의 안전한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조그만 관심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시 재난관리과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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