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예비 범죄자’ 신고 택시기사에 보상금
경찰, ‘살인예비 범죄자’ 신고 택시기사에 보상금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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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살의를 품고 범행에 나선 대만 국적의 남성을 신고한 택시기사에게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택시기사 A(52)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 보상금 50만원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택시에 B(42·대만)씨를 태웠다. 그런데 B씨가 전화로 살인을 하겠다는 얘기를 했고, 이를 들은 A씨는 B씨가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B씨는 흉기를 든 가방을 들고 제주시 이도1동 모 호텔 객실에 들어가 카지노 여행객 모집업을 하는 C(49·홍콩)씨를 40여 분간 폭행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가 말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여 모텔 주변에서 B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C씨 때문에 40억원을 잃은 데다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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