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 속 도내 곳곳서 화재
건조주의보 속 도내 곳곳서 화재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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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각종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42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과수원에서 토치램프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감귤나무 16그루가 타 소방서 추산 2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후 1시30분께 제주시 한경면의 과수원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내부 16.5㎡가 타 소방서 추산 53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오후 6시55분께에는 제주시내의 한 병원에서 형광등안정기 과열에 의한 화재가 발생, 의료기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68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오후 7시54분께에는 제주시 연삼로 연미마을 입구에 세워진 아스콘 포장용 롤러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 일부가 불에 타고 경유 약 40ℓ가 도로에 유출되는 등 소방서 추산 43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낮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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