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배구코트를 펄펄 누비던 선수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프로 팀으로 진학해 꾸준히 맹활약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에 토평초 배구팀 출신 3명의 이름이 올라 옛 ‘배구 명가’의 위상을 높였다.
현재 토평초 출신 배구선수들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LIG 배구단 소속 부용찬(25.54회) 선수로, 지난해 시즌을 앞두

데뷔 첫해 팀의 주전 리베로(전문 수비선수) 자리를 꿰찼고, 2013 한국남자배구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성균관대 3학년인 오재성(22.57회)선수는 유스대표와 청소년대표를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ABC컵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된 후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에도 발탁돼 부용찬과 함께 대한민국 리베로 자리를 책임질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유스남자 국가대표배구팀에 선발된 남성고 3학년인 김형진(19.60회)군도 현재 고교랭킹 1위,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오는 7월 6일부터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하며 유스대표팀은 오는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멕시코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서 개최되는 2013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1995년 창단된 토평초등학교 배구팀은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2011년 해체되면서 배구 명가 맥이 끊겨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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