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씨름단 이용호, 창단 첫 전국대회 ‘금’
제주도청 씨름단 이용호, 창단 첫 전국대회 ‘금’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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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개월만에 4강...전국 씨름판 돌풍 예고

▲ 전국대회 4강에 오른 제주도청 씨름단. <대한씨름협회 제공>
창단 4개월째를 맞는 제주도청씨름단이 정규대회에서 금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대규 감독이 이끄는 제주도청씨름단은 7일 충북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개인전에서 금메달1개와 동메달 1개, 단체전 4강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선수단중 처음으로 모래판에 오른 개인전 소장급(80kg이하) 황웅은 제주에 창단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부터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황웅은 4강전에서 안해용(의성군청)에게 0-2로 졌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수확, 제주에 창단 첫 메달을 안겼다.

용사급(95kg이하) 이용호는 창단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용호는 김승현(안산시청), 장대현(연수구청)을 연달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뒤 김동휘(울산동구청)마저 제압했다.

여세를 몰아 제주도청은 단체전에서도 인천 연수구청을 제압, 4강에 오르는 등 앞으로 대한민국 씨름판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강대규 감독은 “힘든 환경 속에서 잘 따라 와준 선수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도내 씨름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제 시작인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모범적인 팀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송승천 제주도체육회상임부회장도 현장을 찾아 씨름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한편,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는 충남 태안군청이 증평군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태안군청이 단체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0년 학산김성률배대회 이후 약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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