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K리그 10R 모든 타이틀 석권

지난 어린이날 울산현대와의 K리그 10라운드에서 이적 이후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1 대승을 이끈 제주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이용이 K리그 클래식 주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치러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0라운드 7경기를 대상으로 주간 MVP와 위클리 베스트 11을 성정ㆍ발표한 가운데 제주의 이용이 MVP에 선정됐다.
이날 이용은 전반 21분 코너킥 혼전상황에서 침착히 밀어 넣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6분. 문전에서 서동현의 헤딩 패스를 받아 추가골에 성공 팀 승리에 1등 공신이 됐다. 제주는 이용의 연속골과 페드로의 쐐기골을 더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울산을 3-1로 누르고 상위권(3위) 도약에 성공했다.
연맹은 “흠 없었던 수비력에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들었던 공격력을 과시했다”면서 이용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용과 함께 쐐기골을 터트린 페드로 역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10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는 홍철, 보스나(이상 수원), 전광환(전북), 이현승(전남), 황진성(포항), 파그너(부산), 정대세(수원), 지쿠(강원), 최은성(전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9경기(7승2무) 연속 ‘안방불패’행진을 이어간 제주는 8.914점을 받아 위클리 ‘베스트팀’이 됐고, 이날 제주-울산전은 ‘베스트 매치’에 선정되면서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는 제주를 위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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