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제주시내 호텔 객실에서 남성을 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로 A(42·대만)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10분께 흉기 2자루를 가방에 넣고 제주시 이도1동 모 호텔 객실에 들어가 카지노 여행객 모집업을 하는 B(49·홍콩)씨를 40여 분간 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한국 영주권을 받아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마카오 카지노에서 B씨 때문에 40억원을 잃은 데다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