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 발길 이어져
곳곳 방치 시민의식 실종
곳곳 방치 시민의식 실종

최근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호테우해변 주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쓰레기가 곳곳에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호테우해변 주변에 있는 이호유원지는 공유수면을 매립한 곳으로, 개발사업을 통해 관광호텔과 해양수족관 등의 해양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탁 트인 바다 전경에다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돼 있어 현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찾는 곳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이호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풍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4~5일에 찾은 이호유원지 매립지 주변.
방문객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특히 유원지 가로등 아래는 이미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로 전락한 실정이었다.
또 인근 전망대에서는 담배꽁초를 비롯해 빈 술병이 굴러다니고 있었으며, 갯바위에도 낚시객들이 버린 것으로 보인 미끼와 바늘 등이 그대로 있었다.
시민 강모(34)씨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는 각종 쓰레기가 관광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자기가 만든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관광객 양모(27·서울)씨도 “바다를 보러 왔는데 곳곳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가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며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인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변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관광 이미지 실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관리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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