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되새기며 (김성언)
어버이날을 되새기며 (김성언)
  • 제주매일
  • 승인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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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8일은 제41회째를 맞는 어버이날이다.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범국민적 효사상 앙양과 전통 가족제도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를 살펴보면 1956년 국무회의에서 해마다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17회까지 행한 뒤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6615호)에서 어버이날로 개칭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각 가정에서는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정성어린 선물과 온 가족이 함께 외식하는 등 효를 실천하는 날로 자리매김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사랑하는 자식들로부터 카네이션을 받고 선물과 외식은 커녕 어버이날의 의미조차 느끼지 못하는 독거노인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사회 전체적으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존경받아야 할 어버이날에 쓸쓸히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도 점점 많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가오는 어버이날에는 본인 부모님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펴서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찾아 카네이션 한송이를 달아드리는 것도 뜻깊은 일일 것이며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하여 자원봉사도 하고 외로이 지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카네이션도 달아드리면 더 의미있는 어버이날이 되지 않을까 소망해 본다.

  제주시에서는 금번 어버이날을 맞이하며 오는 5월 8일 10시에 애향운동장에서 기념식과 축하공연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행사로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에 대한 표창과 축하 위안공연, 노래자랑도 펼쳐지게 되어 많은 어르신들의 참여와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제주시 경로복지담당 김성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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