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적 헤나호 운송사업 승인…7월 2일부터 18회 제주항 기항
중국 국적의 국제 크루즈선이 제주에 추가 기항키로 하는 한편 국내 유치 협의가 추가적으로 이뤄지면서 제주 크루즈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중국 국적의 국제크루즈 선사 ‘트리톤(TRITON INTERNATIONAL INVESTMENT CO.)’에 외국인해상여객운송사업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트리톤의 크루즈선 헤나(HENNA)호는 향후 중국 톄진항을 모항으로 톈진~제주~인천항로와 톈진~인청항로를 오가게 된다.
헤나(HENNA)호는 여객 1965명과 승무원 700명이 승선할 수 있는 4만7000t 규모로 제주항에는 오는 7월 2일부터 총 18회 기항할 예정이다.
헤나(HENNA)호는 우선 3일 여객 약 1000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첫 기항해 서울 관광 등 일정을 소화한 후 4일 출항하는 등 올해 인천항에 31회 더 기항한다.
특히 세계 5대 크루즈사 중 국내 사업 승인을 받은 ‘로얄캐리비안’‘코스타크루즈’ 외에 또 다른 메이저 크루즈선사를 대상으로 국내 유치 협의 중에 있어 향후 크루즈선의 제주기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외국 크루즈선 유치 활동이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만별·지역별 특화된 관광 상품과 크루즈 선사별 운항 특수성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해 개별적 유치활동으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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