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제주학.철학 등 10강좌 마련
인문학의 위기 속에 한 고교가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설돼 눈길을 끈다.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부재호)는 ‘행복한 삶의 설계를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중앙고는 매달 2회씩 연중 10강좌를 열 계획이며, 3일 오후 첫 강좌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나만의 꿈을 꾸어라’는 주제로 대강당에서 아카데미 수강 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중앙고 인문학 아카데미는 제주학, 철학, 문학,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성찰하며 삶의 방향을 찾아 진로를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인문학 강좌는 고교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 지식을 융합하는 능력 등을 함양해 건강한 시민의식으로 길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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