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에서 지난해 생산된 수산물이 도내 수산물 총생산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제주군은 지난해 수산물 총생산고는 2만8662t(2205억4600만원)으로, 전년 3만2474t(2153억4700만원)에 비해 생산량은 12%가 감소했으나 금액은 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어업별 수산물 생산고를 보면, 어선어업의 경우 멸치 어황의 부진과 일본 EEZ내 갈치 연승조업의 저조로 전년과 비교해 수량은 27% 줄어든 1만5376t이었으며 금액도 828억5300만원으로 7%가 감소했다.
양식어업은 양식넙치의 꾸준한 출하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생산량과 금액이 각각 20%, 10% 증가한 1만1784t, 1306억2400만원에 달했다.
마을어업은 톳과 감태 등 해조류의 생산부진으로 전년도에 비해 12% 줄어든 1437톤이었으나 금액은 소라 등의 가격 호조에 힘입어 5% 증가한 6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남제주군에서 생산된 수산물 총생산고는 도내 수산물 총생산고(6만 3788t, 4173억 5300만원)에서 생산량은 45%, 금액은 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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