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집세·교육비 등 부담 여전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은 비교적 상승폭이 커, 가계 살림살이는 버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품복성질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0.3% 하락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7%, 서비스는 1.3% 올랐다.
농수산물인 경우 당근(268.8%), 양파(163.1%), 파(67.2%) 복숭아(45.1%), 배(41.5%) 양배추(38.4%), 조기(28.45) 등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올랐으며, 전세(3.9%), 월세(2.9%) 등 집세도 주요 상승품목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관리비(13.9%)와 음악학원비(15.6%), 초등학생 학원비(10.2%) 등도 올라 서민가계의 지출부담이 가중됐다.
식탁물가를 가늠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한 가운데 전달에 비해서는 0.1% 하락하는데 그쳤다.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4.6%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달 대비 4.5% 떨어졌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12% 상승했다. 기타신선식품은 전달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8.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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