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광광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일대가 오는 9일 ‘2013년 습지주간 행사’에서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될 예정이다.
람사르는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사라져가는 습지와 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채택된 국제한경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했다.
현재 전국에 17곳의 람사르습지가 있고 제주에는 동백동산을 포함해 4곳이 있다.
람사르 시범마을은 세계적인 브랜드인 람사르를 람사르습지가 위치한 마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마을을 환경 친화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마을과 람사르습지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동백동산에 편의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동백동산 탐방객 주차장과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에는 생태학습공간을 갖춘 탐방안내교육관을 건립해 도내 습지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공간으로 활용,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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