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면세유 뿐만 아니라 일반 유류가격의 인하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오일뱅크의 도내 농협계통유류 공급이 송유관 매설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자칫 무산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
현대오일 관계자는 “애월항에서 고래리 저유소간 송유관 매설의 난항에도 불구, 농협은 물론 도민과의 약속 이행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계통유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서 “송유관 매설 때까지 탱크로리를 직접 배에 싣고 와 공급할 예정”이라고 소개.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제주진출 자체가 경제성이 없는데다 탱크로리로의 공급은 엄청난 비용부담을 야기, 농협과의 계통유류 공급계약을 언제까지 이행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도민과 행정이 송유관 매설문제에 좀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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