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玄 의원 추대"
"도지사 후보 玄 의원 추대"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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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제주시지구당 당직자 결의

한나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과 전 제주시지구당 당직자들이 10일 오후 제주도당사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현경대 의원을 제주도지사 재선거 후보로 추대키로 결의, 외부인사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0일 6월5일 재·보궐선거와 관련, 4.15총선 낙선·낙천자는 공천대상에서 배제시키기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한나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과 전 제주시지구당 50여 주요 당직자들이 10일 연쇄 모임을 갖고 현경대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추대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대 중앙절충과 정치권 교섭능력을 갖고 있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현경대 의원이 제주도를 위해 2년간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외부영입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김태환 전 제주시장에 대해 “부정비리 연루자나 재판에 계류중인자를 한나라당 후보로 영입할 수 없다”며 김태환 전 제주시장 영입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 가운데 고동수 도의회의원과 전 제주시지구당 강창남 부위원장 등 10명은 11일 중앙당을 방문, 박근혜 대표와 맹형규 공천심사위원장을 만나 현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추대해 줄 것을 건의키로 함에 따라 중앙당과의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중앙당은 제주도지사 본선 경쟁력을 감안, 외부인사영입차원에서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도지사 후보로 내세운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13명은 지난 2일 현경대 의원을 도지사 후보로 추대키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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