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자원봉사 국가 5개년 기본계획의 방향(고태언)
제2차 자원봉사 국가 5개년 기본계획의 방향(고태언)
  • 제주매일
  • 승인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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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는 사회 및 환경변화에 따라 자원봉사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자원봉사활성화 및 체계화를 국가적과제로 채택하여 자원봉사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에서도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제1차 5개년 계획(2008~2012)은 5개 정책영역, 13개 정책과제, 35개 세부과제를 추진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제2차 5개년 (2013~2017)을 위한 국가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하는 시기다.

‘자원봉사 국가 기본계획’은 자원봉사진흥을 위해 민과 관이 향후 5년간 수행해야 할 과제를 계획하는 것이다. 국가기본계획은 일개 부처만의 계획 아니라, 한국의 자원봉사진흥을 위해서 민?관이 추진해야 할 주요 내용들을 총체적으로 집약하는 것이다. 국가기본계획 결과물이 생산되는 민주적 절차와 과정이 중요하며.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자원봉사단체와 자원봉사자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참여 속에 과정의 중요 정책들을 만들어 내야한다.

제1차 기본계획은 수립과정에서 정부(안행부)와 전문가 중심의 계획에 의거 자원봉사활동의 가치증진과 참여촉진, 활동지원 인프라의 효율화 증진, 활동 관리 및 핵심인력 양성, 활동 연구기반 조성, 활동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기반을 두었다고 평가되나 기본계획이 만족해지려면 타 부처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특히 현장에서 실제 활동을 하는 현장조직들(자원봉사단체)과 자원봉사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의식들 및 제안들을 파악하는 일련의 참여적 과정과 경험적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제2차 기본계획 수립과정의 매 단계부터, 즉 자원봉사 현황과 문제 진단 국가계획 비전과 목표 수립 정책영역과 세부과제로 제1차 기본계획 연속선상 보완 ,기본계획 이행 보장, 생활 속의 문화로 정착, 인프라 구축보다는 사람을 육성, 실적 관리보다 활동을 관리, 실질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국가기본계획은 국가, 시민사회가 자원봉사 진흥을 위해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일을 담은 것이다. 어느 한쪽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제1차 기본계획에 이미 명시되어 있는 민?관 협력의 정신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무리 근사한 국가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해도 이행되지 않는다면 소용없다.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하겠고 이행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가 장치 필요하며 민?관 협력이 잘 이루어질 때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국가계획기본의 방향은 체계적으로 잘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사무처장 고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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