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청소년, 아동,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풍성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시는 우선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시애향운동장에서 어린이집과 아동시설,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91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문화.전통 체험활동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11일과 12일에는 금능 제주수련원에서 관내 청소년 가족이 참여하는 ‘청소년 가족 야영대회’를 열어 가족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21일 성년의 날에는 제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의 달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의 시간을 갖고 전통 성년식과 성년의례를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일깨워 준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세계인의 날인 다음 달 25일과 26에는 칠성로 일대에서 ‘다민족 문화축제’를 열고 14개 국(國) 다문화거리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다문화 전통음식과 문화, 놀이 등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저소득층을 위해 다음 달 23일에는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건강한 가정 만들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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