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2차 제주 신 관광포럼' 개최

제주도관광협회는 24일 퍼시픽호텔에서 포럼회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관광협회 발전전략’을 주제로 ‘2013 제2차 제주 신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진 제주국제대 교수는 “제주도 관광진흥조례에는 관광협회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위상과 상징성을 감안, 관광협회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을 관련 조례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변화에 부응한 조직 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협회의 설립목적인 ‘제주관광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사업발전 및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 특성에 맞도록 조직체계를 시스템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분과위원회별 주요 추진업무를 명기화 하고 분과위원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업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에서 운영되는 대기업 계열의 일부 대형 숙박시설들이 협회 가입은 외면한 채 관광객 유치증진 사업 효과에 무임승차하려는 행태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그는 “제주지역의 신규 관광사업자 또는 미가입관광사업자들이 협회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협회의 홍보채널 활용 및 활동에 제한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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