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농업노동력 기계로 해결 하자(문영인)
부족한 농업노동력 기계로 해결 하자(문영인)
  • 제주매일
  • 승인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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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생산액에서 경영비를 뺀 것을 농업소득이라고 하는데 ‘03년 이전에는 농업소득이 생산액의 50%이상을 차지하였으나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경영비 비중이 높아져 ’11년에는  농업 소득율이 33.1%로 전년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졌다. 최근 농업경영비가 증가하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판단된다.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 상승 등을 들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농업생산방식이 자가 노력 중심에서 농자재와 고용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는 고비용 구조의 농업경영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력에 대한 비용이 계속 증가되는 가운데 농림업 취업자는 ‘11년 1,542천명에서 ’22년에는 1,222천명으로 20%정도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농업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부족한 농업노동력 부족과 농기계 구입비용의 절감으로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4개소에서 32종 505대의 농기계를 확보하여 필요로 하시는 농업인들에게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빌려드리고 있으나 감귤 간벌 및 파쇄와 같이 같은 시기에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희망하시는 모든 분들께 임대해 드리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고, 농업인 들은 자기가 기계를 소유하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친 서민 시책사업으로 소형농기계에 대한 지원사업도 확대하여 시행 중이나 수요가 많아 계속해야 할 사업이라고 판단된다. 
 서부지역은 채소재배면적이 많은 지역으로 마늘, 양배추, 조생양파, 브로콜리 등이 같은 시기에 심어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채소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채소 이식기(移植機)를 농업인들이 선택한 기종으로 50대를 기계값의 70%를 보조해 드리고 구입토록 하였다. 이 기종은 이랑폭 45~60cm에 포기사이 20~59cm로 주로 배추 종류를 심을 수 있는 기계로 이 기계의 도입에 따라 전용 육묘상자를 이용한 입묘율 100%의 육묘방법, 기계사용 전 후의 일상점검 요령, 양배추를 심어보는 실습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기계 한대가 8시간 기준 1ha에 양배추를 심을 수 있어 10명의 인부가 기계로 대체되어 금년 한해 최소 5000명의 고용 인건비가 절약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배추, 브로콜리, 등과 묘종의 키가 15cm 이하인 작물은 이 기계로 심을 수 있어서 채소 재배면적을 고려할 때 앞으로 100여대는 더 필요할 것 같아 ‘15년 까지 연차적으로 보급하여 부족한 농업 노동력을 해결 해 나가겠다.
 
 
 
문 영인(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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