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CL 조별리그 탈락...호주팀에 덜미
수원, ACL 조별리그 탈락...호주팀에 덜미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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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도 중국팀에 패...16강 진출 불투명


수원 블루윙즈가 센트럴 코스트(호주)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포항 역시 베이징 궈안(중국)에 패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수원은 23일 저녁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후반 36분 맥글린츠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무 2패(승점 3점)를 기록한 수원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수원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구축한 센트럴 코스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수원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상황도 비슷했다. 다만 전반전에 한 개의 슈팅에 그쳤던 센트럴 코스트의 역습이 더 날카로워졌다.

수원은 후반 34분 상대의 역습에 일격을 맞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가 수원의 뒷공간으로 떨어졌고, 맥글린츠가 빠르게 돌파한 후 수원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수원은 끝내 만회골에 실패했고, 경기는 0-1로 종료됐다.

이로써 수원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센트럴 코스트는 조 2위로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포항도 베이징 궈안(중국)에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포항은 중국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5차전에서 후반 2분과 42분 각각 구에론과 샤오자이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조 3위로 밀려난 포항은 오는 30일 분요드코르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한 골차 승리 뒤 베이징-히로시마 경기를 지켜봐야한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 16강 진출에는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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