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건국대와 32강전

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 32강전에서 건국대학교와 맞붙는다.
올 시즌 FA컵 우승을 노리는 제주는 오는 5월 8일 예정된 건국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FA컵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32강 조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 클래식 14개팀을 비롯해 챌린지 4팀, 내셔널리그 6팀, 챌린저스리그 2팀, 대학 4팀 등 총 32개 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추첨 결과 제주의 32강전 상대로 결정된 건국대는 지난해 변형 스리백 전술을 앞세워 U리그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대학 축구의 강호.
제주는 건국대와의 FA컵 32강전은 다음달 8일 오후 7시 또는 8시에 제주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10월 19일 또는 20일에 개최되며 우승상금 2억원과 다음 시즌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편 제주는 지난해 FA컵에선 자책골로 인한 패배로 결승진출이 좌절,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포항과 준결승에서 만난 제주는 전반 3분 황진성의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반 18분 자일의 동점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1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1분 제주의 한용수의 자책골로 경기를 1-2로 내줘 아쉬움을 더했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출정식에서 “올 시즌 FA컵에 우승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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