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署 후보지 '치안 우선' 4월까지 확정 하반기 착공"
"서부署 후보지 '치안 우선' 4월까지 확정 하반기 착공"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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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옥 청장 간담회

서부경찰서 신설추진위원회가 지난 18일 구성된 가운데 경찰이 서부경찰서 부지는 '치안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1개월 째를 맞은 김인옥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4일 오전 제주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부경찰서 부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치안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해, 경찰 내부에서는 제주시 노형동이나 연동 지역을 우선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 청장은 이어 "서부경찰서 부지는 2~3년이 아닌 20~30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다봐야 할 것"이라며 "민감한 사안인 만큼 도시 계획 등 각계 전문가 등의 자문과 설문조사,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그러나 제주시 노형동 해안경비단 부지와 관련해서는 "서부경찰서가 해안경비단으로 옮긴다면 경비단은 어디로 가야 되느냐"며 되물어 난감한 입장을 내포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또 "내달부터 본격 추진되면 한림, 애월 등 서부지역과 제주시내 서부지역 등 지역간 협의와 양보가 있어야 원활한 부지 선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오는 4월말까지 부지가 확정되고 바로 상반기에 설계, 하반기에는 착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관광경찰 이미지를 더욱 드높이는 것은 물론 절도범 검거 우수자 등에 대해서는 표창과 수상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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