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고교생 21%만 재입학
학업중단 고교생 21%만 재입학
  • 김광호
  • 승인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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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151명 학교 그만 둬
최근 3년간 학업을 중단한 도내 고등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다시 학교에 돌아오는 학생은 5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연도별로 학교를 그만 둔 고교생은 2010년 440명, 2011년 386명, 지난 해 325명 등 모두 1151명에 이르고 있다.
학업을 중단했다가 재입학했거나, 편입한 학생은 2010년 94명(남 54.여 40명)으로 전체 학업중단자의 21.3%에 그쳤다. 또, 2011년에도 다시 학교로 돌아 온 학생은 21.5%인 83명(남 37.여 46명) 뿐이다.
지난 해 학업중단자 중 재입학자는 도교육청의 현황 파악이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불분명하지만, 역시 비슷한 추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교생이 학교생활을 중단하는 이유는 대체로 학업부진 등으로 인한 부적응, 특성화고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기술습득, 진로를 바꾸기 위해, 검정고시 준비 등 다양하다.
도교육청은 실제로, 학업중단자 중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상당 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해부터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들에게 10일간 신중히 생각해 결정하도록 하는 숙려기간을 주고 있다.
한 학부모는 “이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과 함께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특별지도를 통해서라도 학업중단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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