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C, 전국지적장애인 축구대회 우승
제주FC, 전국지적장애인 축구대회 우승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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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2골 최재원 MVP...제주RUN-FC는 준우승

▲ 제3회 제주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제주FC(노란색운동복) 선수들과 학생부 준우승을 차지한 제주RUN-FC선수, 대회 관계자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FC가 멀티골을 성공시킨 최재원의 활약으로 전국지적장애인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제주 RUN-FC(학생부)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제주FC는 23일 오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치러진 제3회 제주도지사기 전국지적장애인 축구대회 경북대동FC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FC는 지난대회 충북마리스타에 빼앗겼던 우승기를 되찾았다.

제주FC는 이날 전반 18분 홍영재의 선재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경북대동FC의 이혁기에게 추가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했다.

이후 양팀은 추가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공방전을 펼쳤지만 경기는 1-1로 마무리,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선 제주FC가 펄펄 날았다. 연장 4분 최재원의 역전골을 성공시키자 현장에 있던 도민과 가족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사기가 오른 최재원은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두 번째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전의를 상실한 경북대동 FC는 연장후반 6분 골키퍼 실수로 인한 자책골로 스스로 무너지며 경기는 4-1 제주FC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날 멀티골로 승부를 결정지은 최재원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으며 수문장 정과제는 골키퍼상에 최병철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앞서 치러진 학생부 결승전에서  대전 원명학교가 제주FUN-FC를 4-0으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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