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물류센터 건립 가시화
제주 농산물 물류센터 건립 가시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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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86억원 투입 오는 2015년 준공 계획

제주 농산물 물류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최근 전국 지역농협 조합장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농협중심의 유통구조개선 방안’에 대해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실시하고, 농협중심의 유통계열화를 위한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추진과제는 산지 조직화·규모화, 물류센터 설립, 소비지 판매 활성화, 수급안정대책 추진, 로컬푸드 중심의 직거래매장 확대 등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농산물 유통의 대동맥 기능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는 오는 6월 전국 농산물 허브기능을 갖춘 안성물류센터 개장을 시작으로, 제주와 영남 밀양, 호남 장성, 중부 강원 등 총 5개 권역에 들어선다.

제주 물류센터는 총 86억원을 투입, 올 하반기 부지매입을 끝내고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물류센터는 산지 생산조직과 소비지 판매장을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형 체계로 운영되고, 소포장과 전처리 등 맞춤형 상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 기술 집약형 공동선별(공선) 조직을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2150개까지 육성한다. 공동선별된 농산물은 공동계산을 원칙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소비지에는 신도시 중심으로 중앙회 대형매장과 농협과 중앙회 공동 투자형 매장을 신규 설치, 2016년까지 2559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또 도시 농협 점포에 우리 농특산물 판매코너인 신토불이창구도 1500개 운영할 예정이다.

수급 불안 품목인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감자 등 노지 채소와 명절(설, 추석) 수급조절용 사과, 배에 대한 계약 재배 물량도 확대키로 했다.

로컬푸드 중심의 직거래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 2016년까지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개로 늘리고, 200여 개 상설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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