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의 공간 “서로 좋은 가게”를 아시나요?(한명미)
착한소비의 공간 “서로 좋은 가게”를 아시나요?(한명미)
  • 제주매일
  • 승인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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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좋고, 믿을만한 물건을 구입했을 뿐인데, 저소득층이 일자리가 늘어나고, 자립할 수 있는 기금으로 적립된다면 당신은 지금 ‘착한소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희망의 봄을 맞아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는 따뜻함을 사고 파는 “서로 좋은 가게” 제주시점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해 봄이 어떨런지요? 
 취약계층의 상품은 소비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서로좋은가게”는 이런 생산자와 착한소비자를 이어주는 공간이고 일자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곳이다. 
 이런 착한소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제주시에도 문을 연다. 오는 5월 3일에 이도2동 탐라중학교 근처에 “서로좋은가게” 제주시점을 개소한다. 본격 개소식에 앞서 4월19일부터 영업을 개시하였다.
 “서로좋은가게”는 100㎡ 남짓한 공간에 먹거리, 공산품, 친환경농.수산물 등 1천여가지의 상품들이 진열 판매가 되고 있다, 이 상품 중 30%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이나 자활기업에서 생산되는 상품이다. 또한 사회적기업, 제주특산품, 제주지역농?수산물 등의 상품으로 꾸며지고, 시골반찬가게도 병행운영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텃밭교육, 원예치료, 로컬푸드 요리 교실 등 도시농업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그리고 공정무역 까페 및 회원제로 농산물꾸러미 배달 사업, 온라인 쇼핑물을 운영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벼룩시장 및 재활용장터시장도 열어 인근 주민들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
 “서로좋은 가게”는 2011년 경기도에서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되어 시민들이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난 해 8월 보건복지부는 서로좋은가게가 광역형 우수자활 전국화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국단위 자활생산품 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제 제주에서도 전북 진안 자활기업이 생산한 홍삼진액을 비롯해서 전국의 자활 및 사회적기업 생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서로좋은 가게”를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로좋은 가게”는 물건을 팔기위한 목적도 있지만 저소득층의 스스로 자립을 돕는 선행가게이다. 이 공간에서 ‘착한소비’를 실천하여 서로 좋은 바람이 되어 그들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는 희망의 작은 불씨가 발화되도록 적극적 관심과 이용을 기대해 본다.

 한명미(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 자활복지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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