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점용 심각 매일올레시장 '깔끔 정리'
도로점용 심각 매일올레시장 '깔끔 정리'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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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차량 통행불편 계속…행정대집행 전 상인들 자진철거

▲ 매일올레시장 자진철저 전(사진 왼쪽)과 후(사진 오른쪽)
상가주들의 각종 시설물 설치로 도로점용이 심각했던 매일올레시장 주변 도로가 자정노력으로 깔끔하게 정리됐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매일올레시장 상가주들이 도로에 설치한 시설물 26개를 자진철거 조치했다.

녹원빌딩과 매일올레시장 주변 도로는 인접한 상가들이 가게 앞 노상주차 예방을 이유로 각종 시설물을 무단으로 설치했던 곳. 이 때문에 차량통행 방해 및 보행자 불편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소방차량 등의 긴급차량 출동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서귀포시는 상가주들에게 자진철거를 계고했고, 상가주들은 수차례 회의를 통해 상인대표들을 선임한 뒤 자진철거 조치를 취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상인대표들이 철거를 반대하는 일부 상가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자진철거가 상생의 길이다”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향욱 건설교통과장은 “행정이 대집행 등 공권력을 행사하기 전에 자발적으로 철거하는 모범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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