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신품종 ‘이백찰’ 첫 도입 재배
기장 신품종 ‘이백찰’ 첫 도입 재배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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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빙 잡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기장의 국내 신품종이 개발돼 시험재배가 이뤄진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주로 재배되던 기장 수입종자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국산 찰기장 신품종인 ‘이백찰’을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제주 토종자원을 이용해 2011년 개발한 신품종 ‘이백찰’은 줄기가 강해 잘 쓰러지지 않아 기계화 재배에 유리하고 기존 수입 재배종에 비해 20% 이상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다.

제주농기센터는 농가보급에 앞서 최근 새롭게 개발된 파종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이날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기장 신기술보급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최근 농업여건 변화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기장의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흩어뿌림(산파) 재배기술 보급도 함께 진행됐다.

흩어뿌림 재배기술은 단위면적당(1000㎡) 종자를 1~1.5㎏을 흩어 뿌리고 트랙터를 이용해 1㎝ 이하로 얕게 경운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계파종에 비해 생산비를 40%이상 절감할 수 있다.

농진청 국림식량과학원 이재생 과장은 “새롭게 개발된 기술과 함께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기장 종자를 대체할 경우 제주지역 재배농가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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