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노래하고프다(정상섭)
희망을 노래하고프다(정상섭)
  • 제주매일
  • 승인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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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끝이 없는 이야기인가 ? (Never ending story ?)
사회취약계층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복지가 보육료 및 양육수당 확대 지원, 각종 사회서비스사업 시행, 중고등학교 학비 지원, 노인요양보험제도, 장애인활동보조인 제도, 노인·장애인 일자리사업 등으로 복지 수혜대상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런 방향으로 나간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거의 전 국민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것 같다.
현재 복지의 흐름은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근로빈곤층 증가 등의 복지수요에 대응하여 복지제도와 예산이 크게 확대되고 사회안전망이 발전되고 있으나 정작 지역주민들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상태이다.
그래서 복지·보건·고용·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맞춤형으로 연계, 제공하므로서 대상 가구의 복합적 욕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작년 4월부터 전국의 각 시·군·구에 ‘희망복지지원단’을 신설하여 운영중에 있다.
시·군·구의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단위 맞춤형 서비스 제공체계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통합사례관리사업 수행, 방문형서비스사업 추진, 지역보호체계 운영, 민·관 협력체계 구축, 공공·민간자원 관리 등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빈곤·취약계층에 대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기초보장수급자 탈락자나 차상위계층의 빈곤전락을 예방하고 탈빈곤 지원에 초점을 두며, 저소득계층 근로가능자에 대해서는 일자리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계해 줄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각 사회단체 회원님들과 지역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주위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빈곤·소외계층들을 발굴하여 읍면동 주민센터로 알려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최근 타시도에서 3명의 우리 동료들이(사회복지직 공무원) 업무과다로 인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심경이 복잡해지고 마음도 몹시 아프다.
사실 복지에 대한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다 처리할 수가 없다. 민간 사회복지기관들의 협력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제주시 희망복지지원담당으로서 업무를 맡은지 3개월정도 밖엔 되지 않았지만 기초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중 특별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빈곤·취약계층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아울러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이들을 위해 다양한 자원을 발굴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우리 동료, 사회복지공무원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고 희망을 노래해 주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2013년 희망복지지원단 업무안내」 참조하였음)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 정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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