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제주해경청은 3월 한 달간 사고다발해역 및 선박 밀집지역에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하고, 특공대를 항공단에 상시 배치했다.
특히 도내 항·포구 및 취약해역에 대해 수십번에 걸쳐 지휘관이 직접 안전점검을 하는가 하면, 기존 3교대 근무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해 선박 출·입항 점검 등을 강화했다.
그 결과 단순 선박사고는 모두 14건으로, 최근 3년간 3월 평균 선박사고인 21건 대비 33% 감소했다. 또 좌초, 충돌, 전복, 침수, 화재 등 5대 사고도 7건에서 5건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가 3건에서 무사고로 10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나택 청장은 “해양사고 줄이기 전국 1위는 해양 관련 단체 및 어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결과”며 “특히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간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581건으로, 이로 인해 22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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