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라 거리문화축제를 마치고(이상규)
서사라 거리문화축제를 마치고(이상규)
  • 제주매일
  • 승인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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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삼도1동 전농로에서 제9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이 아홉 번째인 서사라문화거리축제는 제주시 최초의 택지개발지역이며 삼도1동의 상징인 왕벚나무의 거리를 다시 찾아오는 지역 명소거리로 가꾸어 나가고 자연속의 문화의 거리 축제 행사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하여 2005년에 서사라문화거리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주최가 되어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 9회째로 전농로 벚꽃거리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하여 옛 전농로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동민이 화합된 분위기에서 추진되었다. 당초 4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개최하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따뜻하여 예상보다 벚꽃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빨라진다는 기상청의 예보와 제주시 왕벚꽃 축제 일정이 일주일 앞당겨 짐에 따라 서사라문화거리축제도 여러 번의 회의를 거듭하여 1주일 앞당겨 개최하기로 결정, 축제추진위원을 비롯한 주민센터의 직원들은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이 축제 추진위원이 되어 축제를 준비하는데 부족한 예산 등으로 여러 가지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역의 어르신인 대한노인회 제주시지회 삼도1동 분회장님을 비롯한 각 경로당회장님, 음식 마련에 애쓰신 새마을부녀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차 없는 거리를 위하여 애쓰신 삼도1동통장협의회 및 바르게살기운동 삼도1동 위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축제가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행사의 내용은 무대행사로서 전통혼례, 길트기 공연, 개막식 행사와 태권무, 오카리나 연주, 어린이 합창, 국악?민요경창, 댄스스포츠, 초등생 공연 및 악기연주가 있었고, 체험행사로는 EM비누 만들기, 꽃 화분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펄러비즈, 간이포트 갤러리, 전통복식 체험 등이 있었는데 체험 부스마다 학생과 주민들로 가득했다.  프로그램 중 전통혼례는 올해 처음으로,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선정하여 전통혼례가 치뤄졌는데 축제 참여객이 하객이 되어 진심으로 이 들 부부를 축하해 주는 감동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록 축제의 규모는 작았지만 차량 통제로 활짝 핀 벚꽃 아래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축제를 준비한 보람이 느껴졌다. 올해 축제를 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내년 10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에는 더 많은 사람이 찾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삼도1동 주민자치담당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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