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미리 알고 대비하자(박덕진)
재난재해, 미리 알고 대비하자(박덕진)
  • 제주매일
  • 승인 201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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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재해란 무엇인가? 재난이란 태풍, 홍수, 호우, 화재, 폭발, 붕괴 등 자연?인적?사회적 재난을 통칭하는 말이며, 재해란 재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피해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대설,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현상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는 우리 현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 심각성을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대처해야 할 때다. 필자는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최소화하고자 몇 가지 예방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태풍예보 시에는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사전에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숙지해야한다.  하천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고 태풍 영향권에 있을 때에는 공사장 근처는 가까이 가지 말고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대피 할 때는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두어 대피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시킨 후 들어가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다.

집중호우 시에는 물에 잠긴 도로로 지나가지 말고 농촌 지역에서는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해야 한다. 어촌 지역에서는 물에 떠내려갈 수 있는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라디오, TV, 인터넷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잘 체크하고 도시지역의 경우 옥상이나 지하실 또는 하수도 맨홀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지대가 낮은 지역은 만에 하나 침수될 수 있으므로 건물 지하에 주차하기보다 안전한 지상에 주차하도록 한다.

대설 시에는 집 주변 빙판길에 모래 또는 염화칼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외출할 때는 자가용 이용을 가급적이면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외진 지역을 갈 경우에는 고립에 대비해 담요와 양초를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폭염 대비는 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되도록 천천히 걸으며 격렬한 운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색 계통의 얇고 헐렁한 옷을 입어주는게 좋다. 식사는 균형있게 해주고 탄산, 알코올,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삼가고 물은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에는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하여 주시고, 한시간 마다 환기를 하고 2주에 한번 정도는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재난재해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앞에서 언급한 것들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려 노력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3차 피해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천지동 지역자율방재단장 박 덕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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