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최근 판로난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일본수출 등 공격적 판로개척에 나섰다.
제주농협은 양배추 가격하락 극복을 위해 양채류 전문 수출업체와 300t 수출계약을 체결,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50t씩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단가는 국내유통시장 가격대비 30%이상 높은 kg당 340원 정도로 농가수취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향후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양배추 유통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형유통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배추, 무, 당근 등 제주산 월동채소류의 소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지난 17~24일까지 이마트에서의 양배추 소비판촉행사에 이어 3월초에는 카르푸에서 소비촉진행사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삼성홈플러스, CJ푸드, 푸드머스, 농협유통 등 대형유통매장에 당근, 감자, 브리콜리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농협 연합사업팀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소포장 상품 개발을 통해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특판 행사를 지속실시하는 등 월동채소류 처리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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