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미술관 ‘유토피아로’ 개장

서귀포시는 12일 이중섭 문화의 거리에서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행복프로젝트 유토피아로’ 오프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프닝행사에는 우근민 지사를 비롯해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용범 도의원, 예술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근민 지사는 “유토피아로는 제주가 예술섬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나 다름없다”며 “올레가 제주의 자연을 느끼는 길이라면, 유토피아로는 제주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명품길이 될 것이다”며 축사를 건냈다.
개막식 이후에는 문화예술시장에 펼쳐진 하얀색 천에 서예가 윤덕현씨의 퍼포먼스와 참가자들이 유토피아로의 성공을 기원하는 글을 적는 체험행사가 마련됐으며 김해곤 총감독의 안내에 따라 유토피아로 투어가 이어졌다.

구도심인 송산·정방·천지동 일원(샛기정공원~자구리해안)에 조성된 ‘지붕 없는 미술관’ 유토피아로는 ‘人숲’, ‘人집’, ‘人바다’, ‘人길’ 4개의 소주제로 입체, 설치, 부조벽화, 아트하우스 등 40개의 작품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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