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임시총회 결과

강정마을회는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해군관사 유치 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114명, 찬성 3명, 무효 1명으로 반대에 뜻을 모았다.
마을회는 “7일간의 공고기간과 마을주민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수시 안내방송과 의안내용을 설명하는 가정통신문을 전체 가정에 발송해 진행한 임시총회이므로 강정마을의 주민 총의를 대변하는 공식적인 결과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이 차후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유치를 희망해 해군관사를 강정마을에 건설 추진을 하려한다는 언동이 없어야 한다”며 “만일 그러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갈등과 사회적 여파는 모두 해군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단은 지난해 5월과 6월, 지난달 26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해군관사 건립사업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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