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음주단속?
무서운 음주단속?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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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피해 도주 20대 차량 전복 사망

음주운전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운전자가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돼 숨지는 등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오후 10시 25분께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삼거리에서 음주 상태인 이 마을 사는 K씨(23)가 고산리 방면에서 한장동 방면으로 운행중 모 마트 앞에서 경찰이 음주 단속중인 것을 발견, 검문을 피한 채 500m를 도주하다 도로 옆 흙더미를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사고 직후 의식이 전혀 없었던 K씨를 오후 11시께 K씨의 어머니가 발견, 119에 신고한 뒤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K씨는 두개골골절, 중증뇌손상 등으로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이날 오후 8시 15분께 남제주군 안덕면 서부관광도로 동광검문소 부근에서 Y씨(28)가 도로 우측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복돼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40분께는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K설비 입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K씨(45)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 마을 K할머니(68)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하루 밤사이 음주운전 등 잇따른 교통사고로 3명이 숨져 경찰의 대대적인 예방교육과 함께 운전자들이 안전운전 준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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