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씨 개인전 19일까지 연갤러리서 열려
이창희씨 개인전 19일까지 연갤러리서 열려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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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하얀 화폭에 피어나는 수묵의 실경(實景).

제주의 검은 화산석에 함축된 제주도의 유구한 세월을 흔들림 없는 견고함과 한결 같은 영원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여백을 통해 제주의 청정한 하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창희씨의 개인전이 11일부터 19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새로운 작품들은 먹을 이용, 보는 이의 마음을 청량하게 물들이는 시원한 바람과 같은 실경으로 시각적으로 화려하진 않으나 하나의 형상을 창조하고 점묵의 형상들로 표현하는 작가만의 진득한 화법이 돋보인다.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이창희씨의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청량하게 물들인다”며 “그의 작품들은 먹을 이용한 ‘점’과 ‘건필’을 주로 사용하는 실경에 준함에도 무한의 공간에서 심신을 담금질하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학과를 졸업한 이씨는 현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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