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화사한 4월은 장애인의 날이 있는 달이다. 새정부는 출범하면서 “국민이 행복한 시대”라는 국정방향을 제시하고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등 사회폭력 척결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에 제주시에서도 여성장애인 성폭력 예방 및 위기장애인 협력지원 솔루션 위원회를 구성하여 위기발생 예방 및 협력지원강화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시의 장애인은 2013년 3월 현재 22,300여명으로 제주시 인구대비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각종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가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올해 제주시의 장애인 복지예산은 389여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2%증가했다. 예산으로 지원되는 주요사업은 장애인활동지원, 장애인연금, 장애아동 재활치료,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기능보강사업 및 장애인입소시설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장애인생활안정지원을 위한 중증장애인 및 신장장애인 의료비, 장애인 복지일자리사업지원, 사회복귀시설운영 및 장애인 고용촉진에 앞장서는 중소기업에도 지원되며 이외에도 장애인자립자금과 자동차구입자금,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각종 행사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 두루 쓰인다.
이처럼 장애인의 복지를 위하여 제주시에서는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많아서인지 혜택을 받고 계신 분들에게 와 닫는 체감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한다. 모두에게 만족을 드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제주시에서는 좀 더 어려운 분부터 예산의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점차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의 불편함을 예산으로 지원함에 앞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언제 장애는 나에게 그리고 나의 가족에게 닥쳐올지 모른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낫다고 하지 않는가. 이웃에게 관심이 필요한 시대이다. 남을 배려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이루었으면 한다.
제주시 사회복지과장 김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