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60일간 시민회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결과 ‘양호’는 B등급으로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발생했으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으며 내구성 증진을 위해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들이 시설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4월 중 배수관 및 창호부분 주변 누수에 따른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2007년 실시한 시민회관 정밀안전진단에서 보수.보강이 시급한 ‘C급’ 판정을 받아 대대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지속적인 건축물 내구성 강화를 위한 사후관리를 실시, 이번에 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는 5000㎡ 이상 건축물은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받도록 돼 있으나 시민회관은 1900여 ㎡로 진단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시민들이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진단을 실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4년 지어진 제주시민회관은 도내 최초의 철골트러스 구조의 건축물로 시민들의 문화.예술 터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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